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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틈새라면 vs 유어스 틈새라면, 맛부터 성분까지 다르더군요.먹방일지/편의점일지 2018. 8. 9. 06:17반응형
'틈새라면은 1981년 김복현 사장이 명동 작은 골목집에서 강렬한 매운맛의 '빨계떡'으로 시작한 라면 전문점으로 현재는 연간 200만개 이상의 라면을 판매하는 라면 맛과 문화의 명소입니다.'라고 라면 포장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요즘 가장 즐겨먹는 라면입니다. GS25에 인공지능 라면기계가 생긴 후로 라면을 더 자주 먹는 것 같아요. 종종 유어스 틈새라면을 집에서 끓여 먹기도 했는데... 그런데 며칠 전 일반 슈퍼에서 산 틈새라면을 집에서 끓여 먹다가 칼칼한 향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신라면 맛이 바뀐 것처럼 틈새라면도 맛이 바뀌어서 칼칼함이 줄었나보다 혹은 기분탓이겠지 생각했는데, 두 제품을 찬찬히 비교해보니 미묘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팔도 틈새라면에는 스코빌 지수가 앞에 딱! 표시되어 있지만 유어스 틈새라면에는 없습니다. 스코빌지수는 고추류의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캡사이신의 농도를 스코빌 단위(Scovile Heat Unit, SHU)로 계량화하여 표시한 것라고 하는데, 유어스는 따로 표기가 안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더 궁금해지네요.
칼로리는 팔도 495kcal, 유어스는 500kcal, 나트륨은 팔도는 1650mg, 유어스는 1810mg, 탄수화물은 팔도는 83g, 유어스는 79g, 지방은 팔도 14g, 유어스는 17g입니다. 탄수화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어스 팔도라면이 칼로리나 나트륨,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스프 성분표를 보니 팔도는 맨 앞에 고춧가루가 있고 유어스는 맨 앞에 정제염이 있습니다. 면 성분표를 보면, 팔도는 변성성분이 두번 째, 유어스는 네번 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같은 팔도 공장에서 제조된 두 제품이지만 칼로리에서부터 영양정보까지 미묘하게 다릅니다. 두둥!!
paldo 틈새라면을 먹으니, 옛 틈새라면만의 맛과 재회한 기분! 끓는 물에 스프를 푸는 순간 오랜만에 느껴보는 칼칼함 때문에 기침이 콜록콜록. 기분탓도 입맛이 바뀐 것도, 제품이 리뉴얼되어 칼칼한 매운맛이 사라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유어스 틈새라면이 나트륨은 더 높고 덜 매웠을 뿐입니다. 앞으로 팔도 틈새라면에 정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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