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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의 미니어처(Miniature) 기법
    기타 2018. 6. 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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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어처 기법은 실제의 사물을 축소한 모형이라는 의미로 실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미니어츄어라고도 불리는 미니어처 기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축소의 의미가 아닌 실제 크기의 이미지를 대체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미니어처 세트를 만들어 카메라를 아주 가까이에 대고, 다른 정상 크기의 물체를 멀리 배치하면 원근감 때문에 미니어처의 크기가 실제보다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 기법을 사용한 대표적인 영화로는 <반지의 제왕>, <백 투더 퓨쳐>, <고질라>, <에일리언> 그리고 <쥬라기 공원> 등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비교적 컴퓨터 그래픽을 비롯한 다른 영화 기술들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때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럼 미니어처 기법이 각각 다른 영화에서 어떻게 응용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요즘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CG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영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에도 미니어처 기법을 이용한 실사로 명장면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대단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 뿐만 아니라 뒤집힌 자동차도 미니어처로 만들어 위기에서 오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요즘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보는데, 공룡들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구요. 공룡 CG는 마리 당 가격이라는 자막을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예능에도 리얼한 공룡 CG가 나오는 요즘에 <쥬라기 공원>을 봐도 리얼한 이유가 미니어처 기법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는 다른 영화들보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CG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CG에 미니어처 기법을 함께 활용하였습니다. 로한의 헬름 협곡 요새, 곤도르의 성 미나스티리스, 엘프의 성 등 광활한 배경들을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에서는 아주 거대해 보이고 광활하게 펼쳐졌던 공간들이 사실은 인간의 키보다도 작은 미니어쳐 모형이었습니다. 미니어처 기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촬영기법도 아주 중요합니다. 조명과 카메라의 위치를 앙강으로 잡고 카메라의 앵글은 광각으로 잡아야 광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영화들이 영화의 배경 촬영을 위주로 미니어처를 제작하였다면, <백 투 더 퓨쳐>는 실제로 작동하는 모형들 위주로 미니어처를 제작하였습니다. <백 투 더 퓨쳐>의 자동차씬을 떠올려보면 미니어처가 어떻게 쓰였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고질라> 같은 경우는 도시에 나타난 거대한 고질라가 발을 표현하기 위해 미니어처로 제작된 도시 풍경 앞으로 고질라 의상을 입은 배우가 쿵-쿵 하며 발로 연기하는 발연기를 하였습니다.


     하나의 영화 기술인 미니어쳐 기법, 그 기술이 각각의 영화에서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영화의 공간성을 살리기 위해 배경 위주로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경우, 또 반면 배경 앞을 지나는 몸집이 거대한 인물을 살리기 위해 미니어처를 제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CG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을 때 실감나는 폭발 장면 등을 촬영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의 기술이 원근법의 원리와 여러 촬영 기술을 통해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니어처의 실제 크기는 작겠지만 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아주 자세한 부분까지 크게 보이기 때문에 세심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CG 기술이 큰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현실적인 장면과 작업의 유연함을 위해서 요즘에도 여전히 미니어처로 작업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에 따라서, 원하는 장면에 따라서 사용되는 미니어처 기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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