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비듬 없애는 방법

 안녕하세요. 미단입니다. 한 2년 전 쯤이었나요. '노푸'가 두피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노푸를 시도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충분히 적응 기간이 끝났다고 해도 머리는 너무 기름지고 평생 없던 비듬이 생겼어요ㅠㅠ... 생전 비듬은 모르고 살았는데.. 비듬 때문에 조금만 어두운 옷을 입어도 자꾸 화장실로 가서 확인하게 되니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결국 노푸에서 샴푸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쓰던 샴푸를 다 써서 시** 천연샴푸를 한 번 써봤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라 샴푸도 한 번 써보고 싶었어요. 지금도 페이스 클렌징 제품은 잘 쓰고 있는 브랜드라 블로그에 쓰기 좀 그렇지만... 천연샴푸 딱 하나가 비듬과 두피여드름을 안겨주더라구요. 모든 제품이 천연이 좋은 건 아닌가봐요. 그만큼 세정력이 부족하면 부작용을 안겨주기도 하더라구요. 어릴 때 부터 튼튼하게 자란 저는 그냥 시중 제품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비듬과 두피드름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알아봤던 정보를 정리해드릴게요!

1. 녹차 마사지

녹차는 탈모와 지루성 비듬에 효과적입니다. 비듬의 원인인 세포과잉성장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녹차 잎을 구하기 쉽지 않은데, 녹차 티백 찌꺼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녹차잎을 사용하실 경우, 녹차 1큰술에 물 1컵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입니다. 조금 식힌 뒤 화장솜에 묻혀 머리카락과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합니다. 녹차잎이 없어 티백을 사용하실 경우, 다른 방법으로는 녹차를 뜨거운 물에 20분 동안 우려낸 뒤 하룻밤 동안 냉장고에서 식힌 뒤, 다음날 아침에 머리를 감으며 두피 마사지를 해줍니다. 

2. 청주 마사지

청주마사지는 비듬과 가려움증 완화에 뛰어납니다. 머리를 감은 후 반 컵 정도의 청주를 머리 전체에 붓습니다. 두피를 부드럽게 문지르듯 마사지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굽니다. 청주는 슈퍼에 가면 많이 팔지만 실제로 해보지는 않았어요. 저는 가려움을 없고 노푸로 인한 지루성 비듬이 있어서 녹차만으로 극복하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비듬을 동반한 가려움증이 심하신 분들은 청추 마사지를 더 추천드립니다!

3. 죽염 마사지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 비듬이 생기는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샴푸 후 젖은 상태에서 죽염을 한 숟가락 정도 머리에 뿌립니다. 죽염이 녹으면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따뜻한 물로 헹군 후 차가운 물로 다시 헹구어 두피를 조여줍니다. 이 방법은 두피 정화에 큰 목적을 두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먹어보지도 못한 죽염...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포기했었네요.

4. 우유 마사지

두피에 수분을 공급해 각질을 가라앉혀 주며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줍니다. 머리 길이에 따라 우유를 적당량 데운 후 화장 솜에 묻혀 머리를 톡톡 치듯 마사지해 줍니다. 두피 전체를 마사지하고 10분 정도 그대로 둔 후 깨끗이 씻어냅니다. 우유는 왠지 더 과다한 피지를 안겨줄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방법대로 해 봤을 때 영양 트리트먼트 한 것 같은 좋은 감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견과 다르게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제거해주고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해서 비듬에서 해방된 후에도 종종 하고 있습니다.

5. 알로에 마사지

알로에즙은 비듬이나 두피 가려움증에 효과가 큽니다. 알로에 겉피를 잘라내면 속에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옵니다. 화장솜에 점액을 묻혀 두피를 골고루 마사지합니다. 10분 후에 깨끗이 씻어냅니다.

천연재료로 비듬을 없애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지만 재료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녹차는 지루성 비듬에, 죽염은 모든 두피의 기름기에, 청주와 알로에는 가려움증 완화에, 우유는 과다 피지 제거와 수분 공급! 비듬 원인은 저처럼 섣불리 노푸를 시도하시다가도 생길 수 있고, 안 맞는 샴푸를 쓰다가도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은 쓰이지만 부끄러울 일이 전혀 아니에요ㅠㅠ 겪어봐서 아는 슬픔... 참고로 저는 주요 위험 화학물질들이 들어가지 않은 네*처링, 프레*팝 제품들을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너무 천연브랜드 제품을 사용한 후 여드름과 비듬이 생겼기 때문에 완전 천연 샴푸는 세정력이 약하다는 편견이 머리 속에 콱! 일반 샴푸로 평소에 세정하고, 천연재료로 1~2주에 한 번씩 두피케어해주는 게 저에겐 가장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럼 모두 건강한 두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