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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방 구하기 :) 초보가 꼭 살펴봐야 할 것들
    기타 2018. 2.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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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자취방을 구하면서 초보가 놓치기 쉬운, 꼭 살펴봐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두 번 자취방을 구해봤지만 전세 위주로 구하느라 모두 다 체크하지는 못 했어요. 항상 전세가 귀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었죠. 월세 구하시는 분들은 선택권이 넓으니 더더욱 비용 대비 좋은 집을 구하시길 바라면서 그럼 체크해야 할 부분들 알려드릴게요!


    1. 전체적인 건물과 집의 상태를 살펴봐야 합니다. 건물 외관과 집의 전체적인 청결도도 중요하지만 욕실 청결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잘 관리가 되어오지 않은 집은 욕실이 뿜어내는 습한 냄새때문에 고생한답니다. 그리고 집을 들어갔을 때 담배냄새가 난다면 벽지에 스며든 것이므로 꼭 교체 요청하세요. 찌든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충망에 구멍이 없는지, 창문은 잘 맞물려 있고 고장난 곳이 없는지, 방이 기울어 있거나 벽에 금이 가있지는 않은지 역시 살펴봐야 합니다.


    2. 옵션

    특히 원룸 또는 1.5룸일 경우에는 요새 옵션이 필수인 것 같아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가스레인지, 신발장 정도의 옵션이 기본으로 여겨지구요, 그 외에 빌트인 되어 있는 가구들은 수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가끔은 옷장과 책상까지 빌트인 되어 있거나 가구 옵션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취방을 구하면서 오래 쓸 좋은 가구를 구비하는 건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월세가 비슷하다면 옵션을 꼼꼼히 살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냉난방 방식

    에어컨은 있는지, 난방은 특히 어떤 연료를 쓰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점점 계절이 양극화되어가고 있어 에어컨은 웬만하면 있는 것이 좋고, 난방은 도시가스가 제일 낫습니다. 기름보일러는 요금폭탄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아랫집, 윗집이 있으면 난방 효과가 기본으로 조금 있기 때문에 약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옆집 또한 같은 효과가 있구요. 소음으로 인한 피해도 예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웃끼리 배려한다는 전제 하에 윗집, 아랫집, 옆집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압과 배수 체크

    욕실의 샤워기와 세면기를 틀어보고, 변기의 물도 내려봅니다. 부엌의 수압도 체크해야 합니다. 설거지 하는데 물이 졸졸졸 나온다면 서서히 성격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겁니다. 꼼꼼히 체크하여도 세탁기를 돌릴 땐 다른 수압이 약해지는 등의 어쩔 수 없는 일이 살다보면 생기므로, 미리 체크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욕실과 부엌의 물이 문제없이 배수가 되는지도 살펴봐야합니다. 배수구가 막펴있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사는 내내 힘들고 냄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5. 곰팡이 체크

    이건 아파트나 주택 등도 마찬가지인 문제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당장 눈가림을 해서 조취를 취해도 금방 재발하는 것이 곰팡이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욕실의 타일, 특히 벽 모서리쪽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흰 눈금에 검은 곰팡이 흔적이 쵹쵹 박혀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외부와 연결된 환풍기나 창문이 있는지도 꼭 살펴보시구요. 또 싱크대 아래의 찬장을 확인하세요. 저는 싱크대 아래에 소금을 수납하면 소금통 안으로 습기가 차서 소금이 뭉친답니다. 더 심했다면 곰팡이가 생기기도 하겠죠. 그리고 벽지 습기 벽지에 곰팡이 흔적이 있지 않은지도 꼭 살펴보시고, 겉은 깨끗해도 혹시나 벽지가 촉촉하거나 울어있다면 곰팡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6. 외풍

    창문이 있는 벽 혹은 에어컨이 연결된 벽이 다른벽에서 한기가 느껴지지 않는지 살펴봐야합니다. 그래서 오래 살 집은 겨울에 구하는 것이 좋다고도 하더라구요. 여름에 구해서 겨울에 외풍폭탄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제 자취방은 이중창이지만, 암막커튼과 따수미 텐트, 온수매트 쓰리콤볼 시전하여도 방심하면 여전히 추워요.


    7. 누수와 침수 흔적

    장판을 들춰봐서 누구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시구요, 수도계량기가 사용하지 않음에도 돌고 있는지도 체크합니다. 어딘가에서 누수가 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반지하나 1층집일 경우 지난 장마에 침수되었던 집은 아닌지 시청 치수과에 전화하여 주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수도 문제지만, 침수는 큰 부작용과 다가올 장마에 침수가 반복될 확률이 있으므로 특별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7가지 잘 체크하셔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밝고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꼭 100%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보통 2년은 살 집이니 집에 많은 애정을 주시구요! 고생 끝에 집을 구하셨다면, 쉬어가면서 <공간의 위로>라는 책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남향의 햇살처럼 따뜻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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