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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즈를 사니 전자책을 주더라는 이야기들, YES24 알라딘 6월 굿즈
    서점일지 2018. 6.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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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예스24에서 푸 우산을 데려왔습니다. 책 5만원 이상 구입 시 선택할 수 있었던 굿즈! 독서하자냥 크레마 파우치 핑크 터키쉬 앙고라도 함께 가지고 싶어 종이책을 뒤로하고 ebook을 샀습니다. 독서하시개에 이어 독서하자냥! 다음 동물 시리즈는 '독서하소', '독서하마', '독서한다람쥐', '독서한다고슴도치', '독서하시오랑우탄'…… 네, 재미없습니다. 독서하시개와 독서하자냥으로 충분히 만족! 세계문학 파우치 시즌3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 크레마 파우치에서는 본 적 없는 화사한 핑크! 새하얀 터키쉬 앙고라 자수와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5월에 잠깐 비가 왔었죠! 빨리 푸 우산을 쓰고 싶었는데 배송이 늦어서 푸 우산이 도착했을 땐 비가 뚝 그쳐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비가 오길 간절히 기다리...기는 커녕, 욕실에서 샤워기 물을 틀고 우산에 뿌려보았어요. 왜 이런 쓸 데 없는 짓을 했냐하면, 노란 푸 우산이 비를 맞으면 숨겨져 있던 그림들이 나타난다고 해서요! 그 숨겨진 그림, 이미 상품 설명 페이지에서 보았지만, 실물로도 얼른 보고 싶었습니다. 빈손으로 하늘을 보고 있던 푸 주위로 숨겨져 있던 우산과 빗방울 그림들이 나타났어요! '아, 예쁘다... 예쁘네. 음.. 그럼, 이만.' 궁금해서 발 동동 구르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그라들고 구석으로 밀려난 푸 우산... 서러운 마음으로 한 달을 웅크리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진짜 비가 왔네요. 크록스를 신고 일부러 물웅덩이만 골라 퐁당퐁당 걸어다녔습니다. 감기 기운 때문에 코가 맹맹해서 그런지 비냄새가 확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지만, 푸 우산에게 수돗물이 아닌 진짜 빗방울들을 만나게 해줬으니 만족합니다.


     알라딘 굿즈 셜록 선풍기! 예스에서도 6월 굿즈로 선풍기가 나왔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밍밍한 디자인이더라구요. 게다가 알라딘은 셜록이라니! 고민도 없이 알라딘 선택! 핸디 선풍기지만 거치대가 세트로 함께 와서 책상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MY NAME IS SHERLOCK HOLMS. IT IS MY BUSINESS TO KNOW WHAT OTHER PEOPLE DO NOT KNOW." 셜록 머그, 셜록 램프, 셜록 쿠키트레이, 셜록 연필 등등, 하나하나 셜록 굿즈를 모으는 재미 때문에 알라딘에서 헤어날 수 없습니다. 핸디 선풍기 색 자체는 화이트와 핑크가 화사하고 더 예뻤지만 셜록 때문에 우중충한 네이비를... 사실 바람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각도 조절도 안 되서 살짝 불편하구요, 참 열심히 돌아가는데, 기존에 갖고 있는 핸디 선풍기에 비하면 바람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소리만 크고 '혼자 애쓴다' 싶은 풍량... 하지만 거치대가 예쁘고, 앞으로도 알라딘 굿즈에 셜록이 빠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잘 모셔둬야겠습니다.



     오늘 예스24에서 기습으로 추가 굿즈를 등장시켰어요! 원래 월초에 1차 굿즈, 중순에 2차 굿즈가 나오는데, 오늘 디즈니 인어공주 우양산이 깜짝 등장했습니다. 지난 5월 굿즈였던 마블 우산과 푸 우산을 포함해 신상 디즈니 인어공주 우양산과 함께 장마철을 겨냥한 우산 부대의 기습 등장! 푸 우산 놓쳐서 아쉬웠다면 기회입니다. 종이책 또는 전자책 5만원 이상 구입 시 선택할 수 있는 굿즈! 저는 푸 우산이 있으니 디즈니 인어공주 우양산으로 선택! 알록달록 조금 촌스러운(;) 꽃들 사이에 인어공주가 숨어있더라구요! 좀만 더 잘 숨어있었다면 꽃들이 부담스러워 그냥 지나쳤을 텐데, 빼꼼히 숨어있는 인어공주가 귀여우니까 화려한 우양산을 써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책보다 굿즈를 더 기다리는 못난 마음으로 장마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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