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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개정판 출간 + 알라딘 마그넷독서일지 2018. 8. 30. 21:01반응형
김남주 시인의 번역시집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알라딘 본투리드에서 3천 부 한정으로 출간되었을 때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시가 새겨진 유리컵과 책베개까지 겟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개정판 출간 기념으로 알라딘에서만 마그넷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또 알라딘에서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를 구매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베르톨트 브레히트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필요해요"
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
길을 걷는다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책의 뒷표지는 본투리드 한정판 책과 똑같습니다. 커버의 색만 다릅니다. 7월에 개정판이 출시된다고 해서 기다렸었는데 소식이 없더라구요. 알라딘 굿즈 사면서 한 권 끼워넣으려고 늘 기억하고 있었는데 감감무소식... 8월이 되어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7월 31일자로 출간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개정판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오더라도, 본투리드 한정판처럼 육필원고는 새겨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람대로 육필원고도 뒷면에 함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 표지 디자인이 바뀌었어요. 왼쪽은 본투리드 한정판, 오른쪽은 이번에 출간된 개정판입니다. 처음에는 본투리드 한정판이 더 예뻐오였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둘 다 예쁜 것 같아요.
책의 책등까지 예쁜 시집입니다. 사실 시집 내용은 많이 어둡고 아프고, 또 그 중에 사랑도 있고 그렇습니다. 마그넷이 품절되기 전까지 선물용으로 틈틈히 한 권씩 쟁여야겠어요. 마그넷만 쏙 가지고 개정판만 덩그러니 선물하면 뭔가 찔릴 것 같습니다. 선물용으로 올 책들은 제발 모서리 찍힘 없이 무사히 배송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ㅜㅜ속닥속닥.. 알라딘 배송 모서리 찍힘이 너무 심해요...) <은박지에 새긴 사랑>도 다시 출간되길 기다리고 있어요! 언젠간 되겠죠. 알라딘 마그넷, 깔끔하고 힘나고, 불투명하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투명해지고 용기를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디자인입니다.(굿즈에 새긴 콩깍지) 굿즈 장인 알라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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