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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파인테크 카드를 해지하며 + 소소한 팁과 굴비카드 이용기
    기타 2018. 1. 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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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직장이 생기고 3년 가까이 사용해오던 KB 국민 파인테크 신용카드를 해지하였습니다. 3년 동안 많은 혜택을 받아왔던 카드입니다. 비교적 적게 쓴 씨티 메가마일 카드를 마그넷 손상으로 두번 교체하는 동안, 3년 가까이 주카드로 사용해도 손상 한번 없었던 아주 튼튼한 카드, 파란색 영롱한 빛이 예뻤던 카드입니다. 연회비는 해외겸용 17,000원이지만 파인테크 카드를 발급받고 만든 굴비카드들은 연회비가 면제된다는 점에서 지금도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교통비 만원, 통신비 오천원, 스타벅스 반 값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셔도 벌써 17000원 연회비 뽕은 뽑고도 남는 아주 효율이 높았던 카드입니다. 그럼 세세한 혜택과 팁 알려드릴게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로 주문 시 50% 할인, 매장 결제 시 30% 할인이며 통합하여 월 2만원까지 할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사이렌오더로 아메리카노 tall 주문 시 2050원이 할인되어 2050원만 청구됩니다. 사이렌오더만 주로 사용할 시엔 4만원치의 커피가 청구할인 후 2만원입니다.

    -CGV 어플 예매 시 5천원 즉시 할인, 매장 결제 시 3천원 즉시할인. 어플로 7천원 이상의 티켓을 예매하면 5천원 할인되며, 월 2회, 연 12회까지 할인이 됩니다.

    -대중교통, 택시 요금의 20%가 청구할인 됩니다. 할인 한도가 월 만원이라 5만원 사용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5천원 할인됩니다.

    -해외 결제시 만원까지 10% 청구할인 됩니다. 10만원 결제 시 만원이 할인되어 9만원만 청구됩니다.

    이용실적 월 30만원 이상 시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첫 달은 실적 없이도 혜택에 제공됩니다. 해외결제 시 10% 할인받은 부분은 이용실적으로 인정이 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할인받은 결제내역은 이용실적에서 제외됩니다.


    그럼 3년 동안 파인테크를 사용하면서 주워들었던 팁과 개인적으로 알게 된 팁들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CGV 영화할인을 더 받고자 한다면 '굴비카드'를 이용해 더 많은 혜택 받기

    굴비카드란, 반굴비카드(파인테크는 반굴비에 속함)의 연회비를 내면 굴비처럼 엮을 수 있는 카드들의 연회비와 이용실적이 면제되어, 굴비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KB 신용카드 중 대표적으로 The CJ card, my one card, emart card가 굴비카드에 속합니다. 파인테크 카드의 이용실적만 잘 채워주면 아래와 같은 CGV 할인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CJ 카드는 영화 외에도 빕스, 올리브영 상시할인이 가능한 카드라 자주 썼었어요. 이마트 카드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해야해서 번거로워 연 8회까지 써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광이신 분들은 이런 소소한 귀찮음 정도는 극복 하시겠죠!

    CJ카드 - 일1회, 연 12회, 8500원 이상 결제시 6000원 청구할인

    마이원 카드 - 월2회, 연8회, 4000원 청구할인

    이마트 카드 - 월2회, 연8회, 인터파크로 예매 시 4000원 할인

    2. 이동통신 요금은 자동이체 만원 이상 시 5천원 할인, 선결제 이용하기

    저같은 경우는 자동이체를 걸어놓고, 휴대폰 요금이 7만원 정도라 청구서가 나오면 자동이체로 결제되기 전에 LGU+ 선결제를 이용해 다른 체크카드로 6만원을 결제합니다. 네이버페이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연말 소득공제도 조금 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1%는 무조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주니 쏠쏠하더라구요. 네이버페이체크카드로 결제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 파인테크 카드가 자동이체하면서 5천원을 할인해주니 할인률이 50% 가까지 껑충 뜁니다. 가끔 선결제를 까먹은 달은 아깝더라구요. 꼭 잊지 마시고 선결제&자동이체 조합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스타벅스 할인과 별 적립을 동시에

    스타벅스에서는 자주 별 추가적립 이벤트를 합니다.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 주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사이렌오더로 50% 할인 받는 것도 좋지만 사이렌오더로는 스타벅스 카드와 함께 사용을 하지 못해 별 이벤트를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별 적립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스타벅스 카드로 800원 결제 + 매장 사용 30% 할인 조합으로 할인과 별 추가적립을 동시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아마존 기프트 카드 구입

    저는 해외결제 10% 할인은 주로 아이허브 사용시에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이베이 등의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당장 필요한 것이 없더라도 미리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30$의 기프트카드를 사면 10%할인과 함께 이용실적에도 포함되니까요.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으니, 해외결제가 필요없으신데도 막 해외 쇼핑몰 어슬렁거리시면, 스튜핏입니다!

    5. 실적이 부족한 달은?

    실적이 조금 부족한 달은 불필요한 구매를 하는 것보다, 말일에 수수료없이 취소가능한 숙박사이트(부킹닷컴 등)에서 날짜가 넉넉히 남은 숙박 등을 예약했다가 다음 달 1일에 결제를 취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너무 얌체같은 방법이고 처음부터 썼던 방법은 아닙니다. 여행 준비하면서 예약했던 숙소를 다른 숙소로 변경하면서 우연히 습득한 얌체짓(;;)입니다. 결제를 취소해도 전월실적에 영향이 없더라구요. 이용실적이 27만원인 경우, 1월 31일에 부킹닷컴에서 3만원짜리 숙소를 예약했다가 2월 1일에 취소를 하면 1월 실적으로 30만원이 인정됩니다. 취소한 3만원의 실적은 다음 달로 넘어가, 2월에는 33만원의 실적이 필요하게 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어떤 달은 실적보다 과분하게 쓰는 달도 있고, 어떤 달은 실적에 조금 미달하는 달이 있습니다. 조금씩 조절하여 실적에 구멍나지 않도록 하는 편법입니다. 어쨌거나 월 30씩 실적을 채워야 하는 건 같다는 점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3년동안 국민카드를 사용하며 얻은 노하우입니다. 이용실적에서 제외되는 금액이 많아 실 사용은 매번 40만원 이상이 되는 카드이지만, 교통과 이동통신, 문화 요금을 많이 할인해주는 카드는 파인테크카드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는 해지를 했지만, 좋은 카드니 생활패턴에 맞는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CGV가 롯데시네마로 변하고, 친구가 메가박스 예매권을 많이 줘서 CGV VIP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VVIP를 노렸음에도 불구하고. 버스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CGV를 가는 것이 점점 무리가 되고 귀찮아져서 파인테크 카드 해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앱카드의 빈번한 업데이트에 의한 오류로 파인테크 카드가 아닌 다른 엉뚱한 KB카드로 결제가 되어 파인테크 실적에 빵꾸가 나서 어쩌다보니 해지까지 왔네요. 지금은 씨티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하루종일 CGV에 죽치고 영화 연달아 3편씩 보던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영화 좋아하시고 스타벅스 좋아하시고 교통, 통신비 할인 받고 싶고, 가끔은 해외 결제도 하는 분들에게 정말 강력추천하고 싶은 카드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내년에 이사한 뒤 CGV가 가까이 있다면 다시 파인테크 카드를 만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저도 이 포스팅 보고 다시 파인테크 카드에 대해 공부하겠지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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