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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 드라마스테이지로 방영중인 오펜작품집, 오펜 공모전
    드라마 2018. 1.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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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를 좋아하는 애청자분들, 그리고 드라마 작가 지망생분들이 볼 수 있도록 2017년 오펜 드라마 단막극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작가들의 작품을 담은 오펜작품집이 출간되었습니다.

    1월 5일자로 오펜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란에서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소중한 대본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첨부파일로 올리면 저작권에 위배될 것 같아 올리지 못했습니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각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2017년 작년 단막극 공모전을 통해 첫 출발을 하였구요, 2018년 오펜 단막극 공모전은 2월 19일부터 2월 26일까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공모요강을 볼 수 있으며, 제출 마감일인 26일 오후 3시까지이니 착오 없도록 여유있게 접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방송사들의 단막극 공모전은 최우수(또는 대상)부터 가작까지 순위를 나누어 공모전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펜은 20명 내외의 당선 작가분들께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작업 공간을 비롯한 여러 특강과 취재기회를 제공하여 <드라마 스테이지>방영과 이후의 작업까지 신인작가의 편에 서서 지원한다는 것이 색다릅니다. 


    오펜작품집을 올려주신 담당자분께서는 오펜 작품집을 세가지 방향으로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체 20명의 작품 중 현재 <드라마 스테이지>로 방영되고 있는 단막극과 대본을 번갈아 보면서 영상과 글의 차이에 대해 비교해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대본을 영상화 하는 과정을 담은 제작 후기서 작가분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와 단막극을 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펜사업이 지난 1년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사업 현황을 살펴보면서 오펜이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어떤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분들은 오펜작품집을 통해서 tvn이 원하는 참신한 스토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 방영된 <낫 플레이드>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상'권에 없어서 '하'권을 열어보니 첫 작품으로 수록되어 있더라구요. 다음 웹툰 <나빌레라>에서 할아버지가 발레를 했다면, <낫 플레이드>에서는 할머니가 당구를 칩니다. '인생은 짧다. 그러니 지금 원하는 걸 하자.'라는 뚜렷한 주제를 결말까지 이끌어 가는데요, 대본과 영상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집을 통해 강민수 작가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강민수 작가님은 원래 하드보일드 소설을 쓰셨다고 해요. 가족이 1순위인 부드러운 할머니에서 강단 있는 인숙씨로 변해가는 캐릭터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네요.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님과 강민수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면 실제 드라마로 방영되기까지의 과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외에도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감명깊었던 작품의 감독과 작가 인터뷰를 찾아보고, 또 영상화되지는 못했지만 소중하게 작품집에 실린 작품들을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꼭 공모전을 준비중인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드라마는 어떻게 제작될까 평소에 궁금하셨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월 15일부터 각 지역 도서관에도 배부를 했다고 하니 종이책으로 읽고싶은 분들은 주변 도서관을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지사항에서 도서관 리스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 지역의 시립도서관 기준으로 봤을 때, 5곳 중 2곳 정도에 배부된 것 같습니다. 연초부터 공모전 소식을 기다려왔는데 어느덧 디데이 30일이 금방이네요. JTBC 드라마하우스 단막극 공모전을 마무리하며, 이젠 오펜 공모전에 열중해야겠습니다.

    추운 날씨 몸챙기면서 으쌰으쌰하자구요. 지망생 분들의 노력에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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