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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독서일지 2018. 1. 24. 16:58반응형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제목에서부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지 않나요? 네이버 영화 리뷰 중 "1번 보면 마지막에 울고 2번 보면 처음부터 운다"는 관람평이 있더라구요. 너무나 공감이 가요. 영화를 본 후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의 첫 페이지부터 슬펐으니까요. 잔잔하고 예쁜 영상미에 비해 묵직한 감동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좋은 영화인데 너무 짧게 상영을 해서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한국에서 소설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은 종이책으로도 출간이 되었는데, 그 전에 YES24에서는 e-book으로 선출간 되었더라구요. 일본에서는 나나츠키 타카후미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지만, 한국분들은 대부분 영화를 먼저 접하셨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에서 웹툰을 보시거나 웹소설을 읽으시는게 취미라면, yes24 이북 어플을 받아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아마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영화도 다운받게 되실 거예요.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왠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영화나 소설을 보고나면 방탄소년단의 DNA 노래 중 '우리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섭리'라는 가사가 엄청 슬프게 느껴질 거예요. '운명적인 만남' 누구나 꿈꾸는 거죠. 하지만 아주 보통의 사랑, 마음이 식을 때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바닥까지 보고 이별을 한다는 것이 이 두 사람 앞에서는 사치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영화와 책을 읽은 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더 많은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아마 영화나 소설로 한 번 보시면, 또 다시 두 사람의 사랑의 교차점에서 시간여행을 하고 싶어 질 거예요. 스무 살의 두 남녀에게 다가온 풋풋한 사랑, 하지만 정해진 운명이 있고, 그 운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성숙해진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타임리프, 타임슬립, 시간여행 소재의 영화와 문학작품들이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죠. 더이상 신선하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든 소설이든 추천합니다. 전기장판 온수매트 안에서 보고 읽으면 큰 힐링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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