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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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독서일지 2018. 6. 18. 17:26
교보문고 '우리가 만드는 책' 이벤트 알고 계시나요?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하고 출간할 때 독자의 투표 참여를 통해 표지 디자인이나 책의 제목 등을 선정하는 교보문고만의 서비스입니다. 저는 주로 모바일 교보문고 메인 페이지를 통해 접속하여 종종 투표를 하는데요, 선착순 1000명이 마감되면 종료되는 상시 이벤트라 투표가 생각나서 교보문고 어플을 종종 켜보는 것 같습니다. 1000명 안에 들어서 투표를 하면 e-교환권 200원을 주는데, 사실 e-교환권보다는 신간의 표지나 책의 제목 등에 한 표 던지는 것이 더 재밌습니다. 오늘도 켜보니 '그레이엄 무어의 신간 소설 제목' 투표와 '한밤중에 강남귀신의 표지' 투표가 진행중어서 한표씩 던지고 왔습니다. 오늘은 골든타임도 1000원 당첨되었으니 오늘의 미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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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이 밝힌 더 젊게 오래사는 비법을 담은 책 <늙지 않는 비밀>독서일지 2018. 6. 18. 15:17
제목을 보고 솔깃했던 책! 을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40년만 건강을 유지하면 그 사이에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될 것이라는 얘기를 어디서 들었습니다. 어느 과학자가 얘기했고 책으로도 나왔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검색해도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무튼 그 후로 나이 드는 것, 젊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책이 있으면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을 보자마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노벨의학상이 밝힌 텔로미어의 비밀! 텔로미어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하는 호기심으로 펼쳐본 책입니다. 결론적으로 먹는 음식, 운동 등 생활방식이 중요하다는 등 크게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을 다루었지만, 작가가 주는 메시지가 좋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 일반 기업들에서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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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푸의 진짜 모습독서일지 2018. 6. 16. 23:25
을 읽었습니다. 저자 알란 알렉산더 밀른, 그리고 그림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우리에게 친숙한 푸의 모습이 아닌, 처음 푸가 탄생했을 때의 모습을 삽화로 볼 수 있어 읽으면서 아기자기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알란 알렉산더 밀른은 1882년 런던에서 태어난 아동문학가입니다. 1913년에 결혼해 1920년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태어났고, 이후 아들을 위한 어린이 책을 집필하면서 아동문학가로 이름을 날렸지만, 또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라고도 합니다. 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다양한 동물 인형들을 의인화한 작품입니다. 푸도 피그렛도 모두 크리스토퍼 로빈의 인형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 에드워드 베어가 크리스토퍼 로빈의 뒤에서 쿵, 쿵, 쿵, 뒤통수를 부딪히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에드워드 베어는 자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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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무료책 추천 <자율주행 자동차>독서일지 2018. 6. 16. 18:14
전자책 전용 서점인 리디북스에서 무료 이벤트 도서를 정기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도 (~6/17까지), (~6/19까지), (~6/30까지) 60일의 대여 무료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벤트 기간이 정해진 도서가 아니어도 0원으로 대여할 수 있는 책이 있더라구요. 종이책이 발간된 책도 아니고 분량도 짧지만, 재밌었던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박재호, 김유민 저)입니다. 2016년 8월에 출간된 책입니다. 업계에서는 하루하루가 큰 변화겠지만, 출간 후 2년이 지난 지금도 일반 대중으로써는 아직 자율주행 자동차라는 단어가 확 와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읽어도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실릴 소프트웨어에 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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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고리키의 단편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은둔자>독서일지/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 2018. 6. 16. 12:3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막심 고리키 저, 이강은 역)를 읽었습니다. 거짓말하는 검은 방울새와 진실의 애호가 딱따구리, 첼카시, 이제르길 노파, 스물여섯 명의 사내와 한 처녀, 첫사랑, 은둔자, 카라모라까지 7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작가 막심 고리키의 본명은 알렉세이 막시모비치 페시코프이며, '고리키'는 러시아어로 '고통스러움'을 뜻합니다. '가장(막심) 고통스러운 사람'이라는 뜻의 막심 고리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단편소설들이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막심 고리키만의 세계'가 어떤 것인지 느껴지더라구요. 한 편의 단편만큼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해설도 참 좋았습니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 실려 있는 해설들 대부분이 작품만큼이나 재밌지만, 막심 고리키의 인생에 대해 깊게 알 수 있었던 의 해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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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뇌과학> 또 우울해져도 깡이 생기는 책독서일지 2018. 6. 15. 16:11
책 한권을 읽는다고 해서, 우울증의 정의를 안다고 해서, 왜 우울해지는지 또 해결책은 무엇이 있는지를 안다고 해서 우울증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자신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우울해지더라도 자신감을 주었던 책을 떠올리고, 우울증을 '우울증'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정의내릴 수 있고, '이 감정을 벗어날 방법이 있었지'라는 것을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책 제목처럼 우울할 땐 뇌과학을 가볍게 공부해보자는 생각을 떠올리고,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하게 뜨면 다시 기분이 나아질 거라고 힘을 내보았습니다. 이 다른 책들보다 좀 더 좋은 이유는 이론적인 뒷받침들과 함께 공감을 건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우울증의 하강나선에 빠지게 되면 우울한 감정이 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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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독서일지 2018. 6. 14. 21:00
"야, 저거 깔끔이 윤식이 아냐? 저게 어쩐 일이야? 상갓집에도 올 줄 알고?" "윤식이 많이 변했다. 얼마 전에 우리 외할머니 상 때도 왔잖아." "윤식이가 두번이나 초상집엘 왔단 말이잖아?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지." "수상한 새끼예요. 부조 내는 거 아까워서 직원들 경조사 한 번도 안 챙기던 놈이." "돌잔치, 결혼식, 초상집…… 한 번도 낸 적 없어요. 완전 독종이에요. 얻어먹는 게 90프로고 10프로는 뭐…… 어쩌다가 분빠이 할 때뿐이었죠." 박해로 작가님의 소설 을 읽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윤식은 시골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하지만 동료들의 돌잔치, 결혼식, 초상집 한번 가지 않는 독종입니다. 그런 윤식이 어느날부터 동료들의 경조사(정확히 조사)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윤식이 이렇게 변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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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작가가 알려주는 <마라톤에서 지는 법>독서일지 2018. 6. 13. 15:24
마라톤에서 지는 방법이 궁금하기는커녕 마라톤 자체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을 읽었습니다. 왠지 코미디 책일 것 같은 냄새가 솔솔 풍겨오기에 덥썩! 책의 저자 조엘 H. 코언은 [심슨 가족] 작가로 일하고 있으며 운동 실력은커녕 운동 경기에 배팅하는 운조차 없는 배 나온 중년아저씨입니다. 마라톤에 관심을 가진 후 시험삼아 동네 한바퀴를 뛴 후 조상님들의 손짓에 누워 죽기 좋은 장소를 찾던 조엘이 결국은 뉴욕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매일 아침, 아프리카의 영양 한 마리가 잠에서 깬다.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영양은 알고 있다. 매일 아침, 아프리카의 사자 한 마리가 잠에서 깬다. 가장 느린 영양보다 빨리 달리지 않으면 굶을 것임을 사자는 알고..